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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7]

토끼와 거북이에서 거북이가 이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토끼는 상대를 봐서 졌지만 거북이는 목표를 봤기 때문에 이긴거라고.

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괜한 비교로 나 스스로를 탓할 때가 있죠. 나는 걸음이 느린 것 뿐이지 목표를 잃고 헤매는 것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對在龜兔賽跑中烏龜贏了的原因,他是這麼說的,兔子是看著對手而輸的,烏龜則是看著目標才贏的。

環顧四周,有時會因為無謂的比較而怪罪自己,我只是腳步慢了點,而不是因為失去目標而徘徊著,想這麼說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828]

어떤 분은요. 음악 영화를 볼 때는 꼭 두 번씩 본대요. 한 번은 스토리를 곱씹으면서 보고요. 또 한 번은 볼륨줄이고 장면만 멍하니 본다는 거죠.

스토리에 집중하느라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르는 장면들을 보다 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그려지기 때문이라는데요. 변화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쩌면 놓쳤을지도 모를 내 이야기를 찾아 헤맸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看音樂電影時一定會看兩次,一次是會反覆咀嚼故事內容,另一次則是調低音量,呆呆地看著場景。

如果再看一次因為過於集中在故事內容而可能錯過的場景,會發現有其他故事。為了在沒有變化的平凡日常中,尋找可能錯過的我的故事而徘徊,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829]

힘든 유학 생활을 하던 어떤 분이요. 하루는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어떤 집을 보고 울컥 눈물을 흘렸대요. 창문 안으로 가족들이 즐겁게 생일 파티하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항상 꿋꿋하게 잘 버티가봐도 어느 순간 나를 약하기 만드는 것들이 있죠. 비 오는 저녁 창문 안에 사람도 창문 밖에 사람도 모두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過著辛苦留學生活的某人說,有天毫無想法的在路上走著,看到某個房子後突然哽咽流淚了,他看到了窗戶裡家人們愉快地開生日派對的模樣。

即使總是堅強地堅持著,也會有在某瞬間讓自己變得軟弱的事物。在下著雨的晚上,希望窗戶內和窗戶外的人全都不感到孤單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830]

어떤 드라마에 나온 대사인데요. 세상엔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세 가지가 있대요.
첫 번째는 사람 좋아하는 거고 두 번째는 사람 미운 거고 세 번째는 돈 버는 거래요.

만약 그중에서 두 개가 합쳐져서 직장에서 누군가를 미워하기 되거나 누군가를 좋아하기 되면 그거만큼 힘든 일이였다고 하는데요. 누군가를 미워하기보다 차라리 누군가를 좋아해서 힘든 하루였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這是某部電視劇中的台詞,世界上有三件事無法隨心所欲,第一是喜歡一個人,第二是討厭一個人,第三是賺錢。

如果其中有兩件事合在一起,像是在職場中討厭一個人或喜歡一個人,沒有比那更辛苦的事了。希望不是因為討厭一個人,而是因為喜歡一個人而感到辛苦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831]

어떤 분은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 여행을 한 번씩 다녀온데요. 낯선 땅에서 숙소를 찾거나 음식을 시켜 먹거나 하다 보면 스스로가 대단하게 느껴진다는 거죠.

그래서 누군가는 여행을 이렇게 정리하기도 합니다.  작은 성공을 연습하기 위한 시간. 어딘가 당장이라도 떠나 바르게 자신감을 충전 시키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的人會在自信感降低時去旅行,在陌生的土地上尋找住處或點餐來吃,會覺得自己很厲害。

所以有人事這麼總結旅行的:是要練習微小的成功的時間。想要馬上去某個地方,快速為自信感充電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1]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모든 혼자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밥을 먹을 땐 누군가 있어야 한대요. 맛이 어떤지 어젠 뭘 먹었는지 얘기를 하면서 먹어야 훨씬 맛있기 때문이죠.

좋아하는 점심 메뉴를 고른 일, 어제 본 드라마 이야기를 주고 받는 일. 그런 소소한 대화들이 맛있는 반찬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나는 말해서 먹고의 의미가 혹시 이런 걸 아닐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夢想電台的聽眾說他喜歡獨自做所有事情,但奇怪的是只有吃飯時會需要有個人在,因為邊吃飯邊問著味道如何、昨天吃了什麼,這樣會更好吃。

挑選喜歡的午餐菜單,談論昨天看的電視劇,這種瑣碎的對話扮演了美味小菜的角色。活著就是要吃飯,思考著這句話中的吃飯是不是這種意思,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2]

너무 바빠서 먹는 것도 쉬는 것도 잊었다는 한 만화의 주인공에게 선배가 조언을 합니다.
"우선 순위는 정하는 게 좋아. 너무 바쁘다 보면 뭐가 중요한지 판단을 할 수 없거든."

내 몸을 챙김에 있어 소외지면 평범했던 일상도 같이 무너지게 되죠. 한 주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취미라는 우선 순위를 정해주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前輩給了因為太忙而忘了吃飯休息的漫畫男主角建言:「要定好優先順序比較好,因為太忙的話會無法判斷什麼是重要的。」

若沒有照顧好身體,平凡的日常生活也會一起崩塌,想為努力奔跑了一周的自己決定興趣的優先順序,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3]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이 주말에 페스티벌에 다녀와는데 어떤 가수가 이런 말을 하더래요.
"아 지금이 몇 시죠? 음 일곱 시요? 두 시간 후에 꿈꾸는 라디오가 방송되네요."

누군가에게 오후 일곱 시는 밥 먹는 시간일 수도 있고 퇴근시간일 수도 있죠. 하지만 저에게는 꿈꾸라를 두 시간 앞둔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의 하루는 어떤 시간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夢想電台聽眾說他周末去看音樂祭,有位歌手說了這樣的話:
「啊!現在是幾點呢?七點嗎?那麼兩小時後就是夢想電台的播出時間了呢。」

對某人來說晚上七點可能是吃飯時間,也可能是下班時間,但是對我來說,是距離夢想電台兩小時前的時間,好奇各位的一天是以什麼時間為中心流逝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4]

어떤 분이 건강을 위해서 얼마전부터 밀가루 끊기의 도전을 했는데요. 딱 삼 일 했는데 몸도 가벼워지고 피부도 좋아지더래요. 근데 문제는 성격이 너무 예민해지더라는 거죠.

그 분이 일주일만에 도전을 포기하게 된 이유 이런 생각까지 들었기 때문이래요. 아… 나는 도대체 뭘 위해 사는 걸까?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조심스럽게 빵 하나를 집어 들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人為了健康,不久前開始挑戰戒斷麵粉,才過了三天就覺得身體變輕,皮膚也變好了,但問題是性格也變得敏感了。

那個人一個禮拜就放棄這個挑戰,是因為他有了這種想法:「啊... 我到底是為了什麼而活的?」
為了尋找活著的原因,小心翼翼地拿起一個麵包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5]

누가 그러는데요. 사춘기의 가을과 갱년기의 가을은 많이 다르대요.
사춘기 때는 낙엽 구르는 것만 봐도 꺄르르 웃음이 나지만 갱년기 때는 낙엽을 생각에 눈물부터 나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는 이 계절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가을은 마음의 온도에 따라 온 몸이 반응하는 계절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에 내 마음의 온도도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알게된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人這麼說,青春期的秋天和更年期的秋天很不一樣,青春期時光是聽到落葉滾動的聲音也會咯咯大笑,更年期時想到落葉則是會落淚。

所以有人是這麼說這個季節的,秋天是全身隨著身體的溫度變化的季節,知道在涼爽的秋風下,我內心的溫度也一點一點地變化著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6]

장진 영화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데요.
나를 믿어 따라는 의미와 후회는 없다는 다짐이 담긴 말이라는데요.
"오케이를 했으면 그 말에 책임을 져야지. "

다시라고 하려다가 여건상 오케이를 하기 된 경우도 있지만 그거또한 분인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데요. 왜 그런 선택을 내렸을까 고민하던 나에게 작은 해답을 던져준 것 같아 한시름 놓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電影張鎮導演在拍攝現場常說一句話,這句話包含著相信我的意思和不會後悔的決心:「如果喊了OK,就該為那句話負責。」

雖然有時想喊重來卻因為一些條件喊了OK,但我想那也是個人的選擇,好像為苦惱著為什麼下那種決定的我,拋出了小小的回答,因而鬆一口氣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7]

리스본의 한 마을에는 망각의 벽이라는게 있대요. 어떤 담벼락에 사람들이 잊고 싶은 기억을 적어두면 밤사이 관리자가 말끔하게 벽을 지워내는 거죠.

그래서 그곳 사람들은 이렇게 불리기도 한대요. 밤사이 벽이 상처를 다 먹어 치운다. 내 상처를 다 막어버린은 벽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되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聽說在里斯本的某個村子裡有忘卻之牆,人們在牆面上寫下想忘記的記憶,管理者就會在晚上把牆面擦乾淨。

所以那裡的人們也這麼說,晚上牆壁會把傷口吃光光,想著如果也有像吃掉我傷口的牆面班的那種存在,該有多好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8]

요즘 사람들은요 채우기 증후군이라는 걸 많이 경험한대요. 여유롭고 고유하고 편안한 기쁜이 들면 그게 좋기보다는 불안하다고 느낀다는 거죠.

비어 있는 상태 그 자체를 즐기면 참 좋을텐데 대부분은 그걸 결핍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지금의 이 여유로움이 불안해서 내가 내 마음을 또 어지럽게 만드는거 아닌가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聽說現代人很常經歷填補症候群,若是感到悠閒、不變且安穩的話,不會開心,而會有不安的感覺。

如果能享受空下來的狀態該有多好,但大部分的人都會覺得缺乏了什麼,想著是不是對現在這份悠閒感到不安,所以我又讓自己心亂如麻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09]

어떤 작가님이 강연에서 하신 말씀인데요. 많은 분들이 글을 쓸때 어디서 소재를 얻는지 물어보시는데요. 진짜 다 사소한 거예요. 사소할수록 공감 가거든요.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내 이야기도 얼마든지 좋은 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글이라는 건 내 사소한 이야기를 잘 꺼내놓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생각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這是某位作家在演講時說的話,許多人問我在寫文章時是從哪裡取材的,真的都很瑣碎,越瑣碎的是越能引起共鳴。

微不足道又平凡的我的故事也足夠成為好的文章,想著文章是不是用來說出我瑣碎故事的手段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0]

한 만화 작가님이 어떤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갔는데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것저것 막 질문을 했더니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더래요. "아직 거기까진 생각하지 마시고요."

오지도 않은 일에 미리 걱정하고 미리 두려워하며 마음 썼던 시간들이 너무 많죠. 두려움을 걷어 낸 목소리로 아직 거기까진 생각하지 말자라는 말을 외치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漫畫作家因為某種症狀去了醫院,出於擔心而問了很多問題,但醫生是這麼說的:「先不要想這麼多。」

太常在事情還沒發生前就先擔心、害怕,花費心思,想以消去恐懼的聲音喊出先不要想那麼多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1]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최근에 이런 얘기를 듣고 고개를 크게 끄덕히더래요. 나이가 먹어갈수록 하고 싶은 걸 할 때 기쁜보다 하긴 싫은 걸 안 할 때가 더 기쁜 째짐.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날들보다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되는 날들이 더 많죠. 지금의 이 무기력함은 히긴 싫은 일들을 너무 많이 해서는 아닐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最近聽了這種話後大力地點頭了,年紀越大,不會在做想做的事情時開心,而是在不做不想做的時候會更開心。

比起想做這個也想做那個的日子,得做這個得做那個的日子更多吧,現在這份無力感是不是因為做了太多不想做的事呢,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2]

어떤 드라마에서 용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을 했대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게 용기라고 착각하는데. 아니 두려워도 계속 하는게 용기야.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려움을 깔보는 거라는 말이 있던데요. 그래. 욕 먹는게 뭐 어때서라는 말로 자신감을 풀어놓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在某部電視劇裡是這麼說明勇氣的:很多人都誤以為感覺不到害怕就是勇氣,不,感到害怕還繼續去做才是勇氣。

有人說克服勇氣最好的方法就是藐視害怕,是啊,想用「被罵又怎麼樣」這句話來釋出自信心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3]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요즘은 독서에 빠져서 틈틈히 책을 읽고 있대요. 그러자 친구가 너 왜 안 하던 일을 해? 라고 하길래 욱해서 이렇게 말했대요. ‘야! 어떻게 매날은 하던 것만 하고 사냐?’

책을 읽는 것도 뭔가를 배우는 것도 늘 시작은 갑자기일 때가 많죠. 생전 안하던 일을 시도해보는 것 그게 달라지기 위한 첫 걸음 아닐까 생각해봤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聽眾最近迷上了讀書,一有空就會閱讀,但朋友問「你為什麼要做沒做過的事情?」,他生氣地回了「喂!怎麼能一直只做做過的事情啊?」

要讀書或學點什麼,很多時候都是突然開始的,那是不是為了要做一直都沒做過的事而邁出的第一步呢,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4]

어떤 분은 초등학교 선생님인데요. 한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너무 힘들어하더래요. 그래서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라고 말했더니 잠시후 아이가 정말 멋지게 그림을 그려다는 거죠.

책상 위에 넉서 가득 아이의 그림에 선생님은 이런 이름을 붙여줬다고 해요. 바로 "책상화".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라는 누군가의 말이 그리웠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小學老師說有個孩子覺得畫圖太難了,所以就跟他說「邊休息邊慢慢思考吧」,結果不久後孩子真的畫出了帥氣的圖畫。

老師為孩子畫的書桌上充滿塗鴉的畫起了這樣的名字,就是「書桌畫」,需要某人的一句「邊休息邊慢慢思考吧」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5]

평생의 동반자에 대해 영국의 한 시인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가장 시시한 이야기와 가장 진지한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어느 한쪽에 대한 이야기만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 둘 모두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인생에선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지금 딱 떠오르는 사람에게 나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일까 궁금해지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對於一輩子的伴侶,有位英國詩人是這麼說的:能分享最無聊和最真摯的話題的人。

不是只能分享其中一種話題的那種關係,而是兩種話題全都能分享的人,在人生中是必要的,對現在想起的那個人來說,我是能分享什麼話題的人呢,對此非常好奇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6]

타블로 씨가요. 주말에 자고 먹고 놀기만 하니까 친구가 너 지금 그런 걸 할 시간 있어 하고 묻었래요. 그러자 타블로 씨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하죠. 그런 걸 할 시간이 뭔데?

타블로 씨 말에 따르면요. 우리에게는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필요하는데요. 그걸 채워주는 게 바로 쓸 때 없다고 느껴지는 시간들이라는 거죠. 내가 보냈던 나른한 순간들이 내일의 나를 위한 시간 아니였을까 생각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Tablo在周末時只睡覺、吃飯、玩,朋友問「你現在有做那些事的時間嗎?」,Tablo是這樣回答的:「什麼是做那些事的時間?」

照Tablo的話來說,我們需要能讓自己期待明天的力量,能填滿力量的就是這種感覺很沒用的時間,我所度過的慵懶的時間,都是為了明天的自己,有了這種想法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7]

어떤 분은 요즘 이 말을 자주 한대요. 아 뭐 좀 재미있는 일 없나. 그럼 옆에서 꼭 이렇게 한마디 한다고 하죠. "너 요즘 안 바쁘구나."

여유로운 게 아니라 지루해서 나를 흥분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재밌는 일을 자꾸 찾고 싶은 거겠죠. 지루하게 흘러가는 내 마음에 똑똑하고 새롭게 문을 두드릴 만한 일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最近常說這句話:「沒有什麼有趣的事嗎?」,
然後旁人就一定會說這句話:「看來你最近不忙啊」。

不是因為閒,而是因為無聊,才一直想找能讓自己興奮的有趣的事。想著有沒有什麼新鮮的事情,能來敲打並敞開我無聊的心門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8]

꿈꾸라 청취자 중 한분은요. 위로하는 방법 잘 몰라대요. 그런데 엄마 하신 말씀 듣고 조금은 알게 되대요. 우리 달 열심히 살았으니까 꼭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설거지를 하면서 콩 내뱉은 엄마의 한마디에 울컥할 정도로 큰 위로를 받았다는데요. 지금 이 순간의 노력을 누군가는 꼭 알아줄거라 믿고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夢想電台的一位聽眾說她不太懂安慰的方法,但是聽了媽媽說的一句話後就稍微了解了,「我女兒很認真生活了,所以一定會發生好事的」。

媽媽邊洗碗邊吐出這句話,讓她差點落淚,得到了很大的安慰。想相信現在這瞬間的努力一定會有人了解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19]

어느 체육관의 문 앞에는 이런 문구가 써 있대요. "운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체육관에 오는 것입니다. 당신은 방금 그걸 해내셨습니다." 

무언가의 시작에 있어 가장 어려운 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하려고 직접 나서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마음만도 부지런히 움직였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聽說有個體育館的門口貼著這樣的句子:「運動時最困難的事就是來到體育館,你剛才做到了那件事。」

在某件事要開始的時候,最難的就是付諸行動,想做到真正去做的這段時間太長了,所以就算是心也要先勤快地動起來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0]

어떤 분은요. 어릴 때부터 작은 일이라도 무언가를 했다는 기쁨이 드는 걸 찾아서 했대요. 그래서 지금도 퇴근하면 뭘 할까 생각하느라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더래요.

밀린 빨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지는 해를 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멍하니 자유를 누리기에 나는 너무 생각이 많은거 않을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說他從小做事時,儘管是小事,也會尋找完成某件事的喜悅感,所以到了現在,下班後也會因為思考著要做什麼,而無法安心地休息。

雖然洗堆積如山的衣服也很重要,但毫無想法地看著落下的夕陽也是必要的。想著發呆享受自由時,我是不是煩惱太多了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1]

어떤 분은요. 며칠 전부터 추석연휴가 되기 만을 손 구봐 기다렸대요. 얼마전에 취업에 성공을 했는데 그 사실을 빨리 친족들에게 자랑하고 싶어거든요.

좋은 소식을 나오고 집으로 향하는 일 모두가 바라는 추석 풍경이겠죠. 가족들이 함께 모여 행복하기 만한 추석 풍경속에 역시나 행복하기 오는 내 모습을 그려봤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聽說有個人從幾天前就在期待中秋連假了,因為不久前成功就業了,想趕快向家人們炫耀這件事。

帶著好消息返家,這是每個人都想看見的中秋景色,在家人們團聚而幸福的中秋景色中,描繪著幸福的我的模樣,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2]

꿈꾸라 청취자 중 한분은요. 이번 명절을 혼자 보내는데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편의점에 가다가 삼각김밥과 도시락 진열대가 싹 치워져 있는 걸 보고 너무나 씁쓸했대요.

명절이라고 모두가 가족과 함께 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묘한 동질감을 느끼다고 하는데요. 허기진 배속은 별 수 없어도 마음까지는 허기지지 않게 바래왔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夢想電台的其中一位聽眾,這次獨自過節了,想要簡單地解決一餐,所以去了超商,看到三角飯糰和便當陳列架上空空如也,感到很苦澀。

雖然是節日,但不是每個人都和家人一起度過,這個想法讓他感受到微妙的認同感,雖然無法填滿飢腸轆轆的肚子,但希望自己的心不空虛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3]

어떤 작가분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돌아간다는 곳은 돌아본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고향은 나를 돌아보기의 가장 좋은 곳이다.

명절이 좋은 이유는 잘 사는 사람도 못 사는 사람도 모두가 똑같이 돌아갈 곳이 있어서라는 말이 있던데요. 원래 내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 원래 나를 찾아 보고 싶어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作家說過這樣的話,回去的地方含有回頭看的意思,所以故鄉就是回顧我自己的最好的地方。

喜歡節日的原因,是因為無論過得好還是過得不好的人,全都有能回去的地方,想回到我原本的位子,想尋找原本的我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4]

자취생활을 오래 한 어떤 분이요.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서 음식 솜씨를 발휘했데요. 엄마 나 이제 음식 되게 잘하지라는 질문에 엄마는 오래 동안 말이 없으셨다고 하죠.

한참 후 엄마가 건넨 말은요. "객지에서 혼자 밥 해먹고 다니느라 힘들었지? 근데 엄마도 밥 먹을 때마다 생각했어. 우리 딸 생각." 내내 그리워했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던 추석.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獨自生活很久的人,久違地回到家裡並發揮了料理手藝,「媽媽,我現在很會做飯了對吧?」,媽媽好久都沒說話。

過了一會後,媽媽說的話是「一個人在異鄉做飯、生活,很辛苦吧?但媽媽每次吃飯時也會想,想我們女兒」。光是能看見一直想念的臉就很幸福的中秋,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5]

어떤 분은요. 명절을 보내면서 제일 힘든 게 이것래요. 누군가의 떠난 자리를 보는 일. 집안 가득했던 말소리와 빈 소파를 보는 일이 너무나도 적적하다는 거죠.

어쩌면 그래서 도착은 했는지 어디쯤인지 가면서 뭐 좀 먹었는지 계속 전화가 오려데는 거겠죠. 내 뒤에서 얼른 가서 쉬라고 손짓하던 누군가가 떠올라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했던 오늘. MBC FM4U 추석 특별 생방송 음악이 함께 갑니다. 저는 25부부터 28부까지 진행을 맡은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說過節的時候最辛苦的就是這件事,看著某人離開的位子,看著家裡曾充滿了說話聲音和空蕩蕩的沙發,是非常寂寞的。

可能也就是因為這樣,一直想打電話問說到達了沒、到哪裡了、在路上有沒有吃點東西,想起在我身後推著我,要我趕快去休息的某人,因此無法放下手機的今天,MBC FM4U 中秋特別節目,和音樂一起走,我是負責主持25部到28部的DJ梁耀燮。

 

[180926]

계절이 바뀌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손보는 곳이 바로 옷장이래요. 여름 옷은 차곡차곡 서랍에 넣어 두고 긴 팔의 가을 옷이 줄을 맞춰 옷장 안에 채우는 거죠.

계절에 따라 변화를 주는 곳 어쩌면 라디오도 그렇게죠. 가을용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위해 라디오 주파수를 이리저리 누르게 되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季節一變換,人們最先動的地方就是衣櫃,將夏天衣服整齊的收進抽屜裡,長袖的秋天衣服排好在衣櫃裡。

隨著季節變化,電台也會變化,為了排出秋天用的播放清單,試著調整電台頻率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7]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힘들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는 후배가 있는데요. 최근에 이 말을 듣고 울컥했대요. "언니, 그래도 우린 버티기를 잘 하잖네요."

버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지쳐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죠. 잘 버티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夢想電台的聽眾,每當辛苦的時候都有個能分享的後輩,最近聽了這句話後差點哭了:「姊姊,不過我們也算是撐得很好嘛」。

以撐下去的想法度過每一天,會出現因為太累而想逃跑的時候吧,撐得很好也算是優點,需要有人對自己這麼說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8]

어떤 분은요. 요즘 너무 바빠서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대요. 가을은 내년에 또 오니까 하면서 위로하는데 한 동료의 말을 듣고 다시 우울해져다고 하죠.

그 동료가 한말 나는 이 가을을 즐기야돼 38개월 된 우리 딸이랑 보내는 2018년 가을은 이 번 딱 한번뿐이니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보내는 가을은 한번뿐이라는 생각에 조금 아쉬웠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說他最近因為太忙,而無法好好享受秋天,說著「秋天明年還會再來」來安慰自己,聽了一位同事說的話後卻又變得憂鬱了。

那位同事說:「我得享受這個秋天才行,因為和現在38個月大的我女兒一起度過的2018年秋天只有這一次」,和現在在我身邊的人一起度過的秋天只有一次,因此感到有點可惜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29]

어떤 분은요. 대학 생활을 할 때 이름 앞에 늘 호가 하나 따라 다녔데요. 바로 학고. 학식이 높다 뭐 이런 좋은 뜻은 아니고요. 학사경고의 줄임말이었다고 하죠.
이름 앞에 붙는 호에는 자신의 뜻한 바가 들어 있기도 하지만 평소에 행동을 묘사해서 붙여지기도 한다던대요. 주말마다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는 나에겐 만피라는 호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大學時,名字前面總是會有個稱號,就是學告,不是學識高深這類的好含義,而是學士警告 (F等級) 的縮略語。
在名字前面加的稱號可能會包含自己自身的含義,但也可能是描述平時的行動。想著對每到週末就感受到慢性疲勞的我來說,慢疲這個稱號是不是很合適呢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0930]

일분의 작가 마스다 미리의 '내 누나'라는 책이는요. 이런 대회가 등장합니다.

누나 내일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 뭘 버릴 것 없어?

있지. 지나치게 노력하는 마음 같은 것.

집안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내버릴 때 나를 채우고 있는 많은 것들 중에도 버리고 싶은 게 있죠. 마음에도 분리수거 하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日本作家Miri Masuda有一本書叫做《我的姊姊》,裡面有這樣的對話:

「姊姊,明天是丟垃圾的日子,你有什麼要丟的嗎?」

「有啊,過度努力的心之類的。」

要丟掉家裡不需要的物品時,在填滿我的許多東西中,也有想丟掉的,今天希望心裡也能有做分類回收的日子,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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