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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1]
사람들이 SNS 상태 메세지를 가장 많이 바꾸는 시기가 있는데요. 계절이 바뀌고 달이 바뀌고 한 주가 바뀌는 딱 이맘때라고 하죠.

그래서 지금 시기에는 상태 메세지에 내 기분보다는 하려는 일을 더 많이 적어된다고 허던대요. 새해 달에 첫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라 내 상태 메세지를 어떻게 바꿀까 고민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人們最常更換SNS狀態訊息的時期,正是季節更換時、月份更換時,以及一周又過去時。

所以在現在這時期,在狀態訊息裡更常寫下的是要做的事,而不是我的心情,在新年的第一天,天氣突然變冷,苦惱著該如何更換我的狀態訊息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2]
어느 책에서 본 얘긴데요.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운대요. 하나는 선입견이고요. 또 하나는 편견이라고 하죠.

그런데 우리 마음속엔 이 무서운 두 마리의 개를 쫓아에는 특별한 개도 있대요. 바로 백문이 불여일견. 선입견과 편견만 보고 사는 사람들에게 모든 직접 보고 경험하는 의견이를 소개주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這是在某一本書中看到的,不管是誰都有在心裡養兩隻狗,一隻是成見,一隻是偏見。(見與犬的韓文發音相同)

不過在我們的心裡,也有會追著這兩隻狗跑的特別的狗,就是百聞不如一見。想向所有只看成見和偏見的人們訴說親自看到、經歷的意見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3]
어떤 분은요. 빽빽한 책꽂이에서 책을 한 권 빼려다 순간 울컥한 적이 있대요. 마치 그 책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끼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내 모습 같아서요.

왜 이렇게 빡빡하게 넣어났을까 속으로 후회하며 손가락 끝이 빨갛게 볼 때까지 책을 빼다는데요. 약속도 내 마음도 시원하게 피어놓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想在密密麻麻的書架上拿出一本書,在那瞬間感到想哭,因為覺得那本書就像是夾在人與人之間,不知如何是好的自己。

心裡後悔為什麼要卡得這麼緊,直到手指都紅了才把書拿出來,無論是約定或是我的心,都想痛快地打開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4]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일이 잘 안 풀려서 감당이 안 들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얘기를 한대요. "이건 내일의 내가 할 거야. 오늘의 나는 좀 쉬자."

안 풀리는 일을 계속 잡고 있기보다 생각을 달리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을 했다는데요.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는 조금 다를거라고 믿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夢想電台的聽眾,在事情不順利,無法承擔時,會這樣對自己說:「這件事明天的我會做,今天的我就休息吧。」

與其抓著不順利的事不放,不如換個角度思考,相信明天的我會比今天好一點,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5]
어떤 분이요. 하루는 퇴근길에 자기도 모르게 빵을 가득 사는데요. 문득 어릴적 아버지가 과자를 사온 기억이 떠올라서 이런 생각을 했대요. 그날은 아버지도 평소보다 힘든 날이였구나.

가족들이 맛있게 빵을 먹는 모습 어쩌면 내가 힘들게 일하는 이유를 찾고 싶었던 거겠죠. 아무 말 없이 군것질 거리를 건냈던 누군가의 거친 손이 떠오르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有時候會在下班時不自覺地買很多麵包,突然想起小時候父親買餅乾回來的記憶,有了這樣的想法,原來父親那天比平常還累啊。

看著家人開心地吃著麵包的模樣,或許我是想尋找自己為什麼這麼累的原因吧,突然想起一句話也不說,一直拿著零食吃的某人粗糙的手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6]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잠이 들어는데요. 정말 싫은 꿈을 꾸게 됐대요. 근데 꿈에서 자기도 모르게 게임 종료 단추기를 막 눌러다고 하죠.

왠지 Ctrl+x를 누르면 이 꿈이 종료가 될 것 같기 때문이라는데요. 일찍 좋지 않은 누군가에겐 빨리 종료 버튼을 누르고 싶은 하루였겠구나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夢想電台的聽眾在玩網路遊戲時睡著了,做了一個非常討厭的夢,不過在夢裡,自己也不自覺地一直按著遊戲結束的按鍵。

因為感覺只要按下Ctrl+x,這場夢就會結束了。我想今天應該是想趕快對不喜歡的人按下結束鍵的日子吧,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7]
누가 그러는데요.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제일 먼저 반응하는 신체 기관은 머리가 아니라 허리래요. 의지가 아무리 대단해도 허리가 아프면 어쩔 수 없다는 거죠.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능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은 분산되고 이게 다 허리가 통증을 느낄 때 생기는 증상이라는데요. 몸이 보내는 구조신호를 너무 귀 기울이지 않았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人這麼說,在集中力降低時,最先有反應的身體器官不是頭,而是腰。不管意志多麼強大,只要腰痛的話就無計可施了。

容易感到疲倦,能力下降,注意力分散,這些都是腰痛時會產生的症狀,想著是不是太忽視身體發出的求救信號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8]
어떤 분은요.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선배한테 이렇게 인사를 했대요. "형, 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친한 형이랑 게임을 해서 말이 헛나온 거죠.

이 분외에도 교통카드 대신에 사원증 지고 버스 타렸던 분들 톡 보내다가 순간 내 휴대폰이 어디 있지 찾았던 분들 계시겠죠. 내 정신이 아득해진 건 주말에 너무 잘 쉬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今天早上在公司是這樣向前輩打招呼的:「哥,你好!」,因為周末一直和要好的哥哥一起玩遊戲,才這樣說錯話的。

除了這位以外,也有人搭公車時不是刷交通卡,而是刷公司識別證,有人邊傳訊息邊找起自己的手機。今天之所以會恍神,是因為周末好好地休息了,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09]
環境演唱會

[181010]
어떤 분은요. 엄마랑 통화를 할 때마다 꼭 듣는 얘기가 있데요. "바빠도 밥 꼭 챙겨 먹고. 추우니까 옷 따스하게 입고. 알아지?" 
근데 오늘은 엄마가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래요. "너 돈은 있어?"

평소와는 다른 아들의 목소리에서 엄마의 걱정을 또 하나 늘렀을지도 모르죠. 누군가의 걱정이 되지 않게 위해 더 씩씩하게 목소리를 내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跟媽媽講電話時一定會聽到這些話:「再忙也一定要吃飯,天氣很冷,要穿得溫暖點,知道嗎?」
不過最近媽媽卻這樣說:「你有錢嗎?」

兒子的聲音與平常不同,所以媽媽更加擔心了,為了不讓某人擔心,更堅強地發出聲音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1]

어떤 분은요. 요즘 본인에 대한 안 좋은 소문 커져서 속앓이를 했대요. 그때 친구의 한마디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진짜 친구들은 소문이 아닌 너를 믿을 거야. 걱정 마.”

인생에서 한 번씩 큰 시련이 찾아오는 건 내 사람과 내 사람인 척하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하죠. 진짜 내 편을 알려주기 위해 힘들었던 거라고 믿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最近因為自己的負面傳聞越來越多,所以很傷心,這時朋友的一句話給了他很大的安慰:「真的朋友不會相信傳聞,而是相信你,別擔心」。

人生中偶爾發生一次大考驗時,就是要分辨我的人和假裝是我的人的那種人吧,想要相信是為了告訴我真正站在我這邊的人是誰,才會這麼辛苦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2]
어느 교수님이 교양 철학 수업 첫날에 이런 말씀 하셨대요. "우리는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다."

가끔 내가 하는 말 하마디 행동 하나에도 내가 왜 그랬지하며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죠. 그냥 이해하려고 하지말자 라는 말로 다 털어내고 홀가분해지고 싶은 금요일.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聽說某位教授在教養哲學課第一天時說了這種話:「雖然我們無法完全理解別人,但我們能完全地去愛他」。

偶爾會很難理解我為什麼說那句話、有那種行為吧,想用「不要想著去理解」這句話來擺脫一切的星期五,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3]
어떤 드라마에서요. 주인공이 정말 힘든 상황인데 티를 안 내더래요. 근데 한 친구가 그럴땐 이런 게 효과가 있는데하며 주인공을 꽉 안아주니까 그제서야 숨을 크게 내쉬더래요.

누군가의 품 안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를 받을 때가 있죠. 마음을 쬘 곳이 없어 찬 바람에 더 춥게만 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오.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在某部戲劇裡,主角真的很辛苦,但他沒有表現出來,不過有位朋友在這時說著這樣很有效,然後就一把抱住主角,這時他才鬆了一口氣。

光是在某人的懷抱中感受溫暖的溫度,就能充分得到安慰。一顆心無處可安放,在冷風中更加寒冷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4]
길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들은요. 주변 환경을 기억할 때 이렇게 한대요. 와! 저 가로수 되게 크다. 이 길은 사람이 별로 없네. 저기 상가 먹을 것 되게 많기는데.

오른쪽으로 꺾으면 상가가 있다. 이렇게 기억하는 게 아니라 보고 느끼고 생각하느라 쉽게 길을 잃는다는 거죠.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은 10월은 잠시 길을 잃기에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很常迷路的人們呢,聽說是這樣記住周圍環境的:哇!那棵行道樹真大,這條路沒什麼人呢,那邊的店家有好多吃的。

向右轉有店家,不是這樣記的,而是為了看、感覺、思考,就很容易迷路。天空很美,風也很舒服的10月,我想應該是很適合迷路的季節吧,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5]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서른이 넘도록 특출하게 잘 하는 게 없었데요. 모든 것을 애매한 상태로만 하다가 이제는 애매병에 걸린 것 같단 생각까지 들었다고 하죠.

무언가 한까지를 정해서 달려가는 일이 많은 영역에 관심을 가는 것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죠. 애매병에 걸린 게 아니라 지그재그로 펼쳐진 길앞에 잠시 서있는 거라고 믿고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說自己過了30歲還沒有特別擅長的事,所有事都在模糊的狀態下進行,現在甚至覺得自己患了模糊病。

做一件事時確定方向再前進,不一定比對許多領域都有興趣再去做還要好,想相信自己不是患了模糊病,而是暫時站在蜿蜒的道路上,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6]
한 소설 속 주인공은 기타를 들고 전국을 돌며 노래하는게 꿈이래요. 그러자 주위에서 꿈을 더 크게 가지라고 하니까 주인공이 이렇게 말을 하죠. "세상에 작은 꿈이 어딨어?"

주인공은 또 말합니다. "유명 가수가 되는 것보다 좋아하는 노래를 언제든 부를 수 있는 게 더 큰 꿈이라고." 남들 눈에는 작아 보이지만 내겐 큰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렸을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一本小說裡的主角說,拿著吉他走遍全國唱歌是他的夢想,而周圍的人跟他說要有大一點的夢想,主角就這麼說了:「世界上哪有小的夢想?」

主角又說了:「比起變成有名的歌手,能隨時唱喜歡的歌曲才是更大的夢想」。雖然在別人眼裡看起來很微小,但為了對自己來說很大的夢想認真奔跑了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7]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최근에 이런 댓글을 보고 고개를 크게 끄덕였데요. 질투와 부러움은 조사 하나 차이다. 질투는 나만 갖고 싶은 것. 부러움은 나도 갖고 싶은 건.

모든 다 잘 하는 것 같은 친구와 비교를 하던 식이라 유독 이 글이 더 와닿다고 하는데요.
나도 있었으면 나도 그랬으면 하는 감정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最近看到了這樣的文章後直點頭,嫉妒和羨慕只差在一個助詞不同,嫉妒是只想我一人擁有的東西,羨慕是我也想擁有的東西。

因為是和感覺一切都做得很好的朋友相比較,所以特別對這篇文章感觸很深,我也有的話、我也那樣做的話,在這種感情中故作泰然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8]
어떤 분은요. 최근에 직장 상사에게 이런 얘기 들었대요. 내가 십몇 년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까 깨닫는 게 있는데. 결국 남는 건 성과가 아니라 사람이더라고.

퇴사 할 때 기억에 남을 만한 사람 딱 한 명만 만들어두자 하는 생각으로 사라더니 십몇 년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하던데요. 밥은 먹고 하는 거야라는 누군가의 한마디에 지친 마음이 녹아 내렸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最近聽職場上司說了這樣的話:我在職場上打滾十多年,領悟到這一點,最後留下來的不是成果,而是人。

想著離開公司的時候要留下一名印象深刻的人,有這種想法就能撐過十幾年。「吃完飯再做吧」,因為某人的這句話而融化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19]
어떤 분이요. 책을 읽다가 이 한 구절에서 순간 생각이 많아져대요. 사람과 계절의 공통점은 시작과 끝을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알 수 없이 시작하고 알 수 없이 끝난다.

어느 곳엔 단풍이 들고 또 어디엔 첫눈이 내리고. 그래서 지금을 가을이라고 해야 할지 겨울이라고 해야 할지 조금 망설이죠. 어떤 계절도 좋으니 이 시간을 느끼고 싶은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聽說有個人在讀書時讀到這一小節,瞬間想法變多了,人和季節的共通點是無法明確得知開始和結束,無法得知就開始了,無法得知就結束了。

在某處落下楓葉,在某處下了初雪,所以該說現在是秋天還是冬天呢,很猶豫對吧。什麼季節都好,只希望身旁有個想感受這段時間的人,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0]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요즘 누구랑 대화를 하든 꼭 이 말을 하기 되더래요.
"아 여행 가고 싶다. 진짜 그냥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는 말은 답답함이 거진 요즘 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하던데요. 꽉 막힌 마음을 표현할 끼리 없어 여행 가고 싶다라는 말만 되네였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最近和誰對話都一定會說到這句話:「啊,好想去旅行,真的,去哪裡都好。」

想去哪裡的這句話,意思就像最近越來越覺得鬱悶了。無法表達出那堵塞的心,而說出好想去旅行這句話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1]
최근에 인터넷에서 한 남녀의 대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요.
‘재미있는 영화 개봉했는데 우리 같이 볼래요?’
‘제가요? 왜요?’

마치 철의장막을 치듯 주위 만남을 찾아내던 건 어쩌면 내가 아닐까 싶을 때가 있죠. 약속 없는 주말을 마주하게 된 이유가 혹시 사방에 쳐놓은 벽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봤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最近在網路上看到一對男女的對話內容。
「有部有趣的電影上映了,我們要不要一起去看?」
「我嗎?為什麼?」

就像築起銅牆鐵壁一樣,在周圍尋覓相遇機會,偶爾會覺得那說不定就是在說我吧。周末沒有約會的原因是不是因為自己在四周築起了牆壁,這麼想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2]
어떤 분이 택시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래요. 그래서 제목을 검색하려고 했더니 기사님께서 그러셔대요.
"손님 기다려보세요. 디제이가 말해줄 때까지 라디오는 원래 이렇게 듣는 거예요."

하루 종일 긴장 상태에 있다 보면 느슨하게 나를 풀어놓는 방법도 잘 모르게 되죠. 그냥 멍하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計程車上聽電台,覺得有一首歌很棒,所以想搜尋歌名,司機這麼說:
「客人,請等一下,等到DJ說的時候吧,電台原本就是這樣聽的。」

整天都處於緊張狀態,不知道讓自己放鬆的方法對吧,只想發呆,專注聽著電台裡出現的歌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3]
어떤 남자분이요. 파일을 정리하다가 초등학생 시절 아들이 준 편지 사진을 발견했대요.
내용은 단순했는데요. 아빠 힘내세요. 아빠 행복하세요. 아빠 포기하지 말아요.

포기하지 말아요 라는 아들의 한마디에 힘들었던 프로젝트을 끝까지 완성했던 기억이 떠올라다고 하는데요. 지금의 겁이도 언제가는 추억의 사진 한장으로 남을 수 있지 아닐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男生在整理檔案時發現兒子上小學時給的信件照片,內容很單純,爸爸請加油,爸爸請幸福,爸爸請不要放棄。

他想起兒子這句請不要放棄的話讓他將困難的專案完成到最後了,想著現在的膽怯總有一天也會變成一張回憶的照片,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4]
행복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홍진경 씨가 이렇게 대답을 했대요.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도 없는 건.

커피를 수액처럼 마셔서 그런건지 걱정의 무게 때문인지 누군가의 낯선 말 때문인지 잠 들기가 쉽지 않죠. 인생은 잠 들기 힘든 밤과 더 자고 싶은 아침에 연속이라는 명언이 생각나는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幸福是什麼」的提問,洪真慶是這樣回答的:為了睡覺而躺下時,心裡完全沒有放心不下的事。

可能是因為像在補充營養劑一樣喝了咖啡,也可能是因為煩惱的重量,也可能是因為某人生疏的話語,所以很難入睡吧,想起人生就是一直重複著難以入睡的夜晚和想再多睡一下的早晨,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5]
어떤 가수분은 콘서트가 끝나면 정말 많은 얘기를 팬들에게 전하고 싶대요. 그래서 SNS에 한 시간이 넘게 긴 글을 쓰는데 결국에는 이 다섯 글자만 올리기 된다고 하죠. '감사합니다'

진심을 담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봐도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건 늘 몇 글자 안되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오늘도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표현은 이거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位歌手在演唱會結束後,真的有很多話想跟粉絲們說,所以在SNS上花超過一小時寫文章,最後只上傳了這五個字:很謝謝大家。

為了表達出真心,不管再怎麼努力,感覺還是只能用幾個字來表達心意,今天也有很多想說的話,但覺得能表達我的心意的話就只有這個了,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這天是梁D的第200天,開場白所說的是自己的故事。

[181026]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내가 나이 먹어나 하고 느낄 때가 이럴때래요. 나이가 한 살 한 살 늘어날 때마다 소개팅 회수가 일분에 일씩 확확 줄어들 때.

당장 결혼하자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그 흔한 썸도 없나 싶어 쓸쓸했다는데요.
그 사람한테 네 번호 넘겼어 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듣고 싶은 금요일 저녁.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說在這種時候會覺得自己變老了,隨著年紀一年一年增長,相親的次數一次一次地減少時。

也不是說要馬上結婚,為什麼我連個曖昧的對象也沒有,感到很苦澀,最想聽到「我把你的電話給那個人了」的星期五夜晚,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7]
어떤 분이요. 주말에 지방 출장을 가다가 멸치 국수를 먹었는데요. 주인 할머니가 사리 더 주시면서 그런더래요. "이상하게 요즘 사람들은 잘 먹어도 아파. 그래서 안쓰러워. 많이 좀 먹어요."

그 한마디에 나를 단단하게 묵고 있던 실이 톡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데요. 허기진 배속과 함께 허기진 마음도 같이 채우고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周末到外地出差時吃了鯷魚湯麵,老闆奶奶多給了他一些麵,並說「很奇怪,現在的人就算好好吃飯也會生病,所以很捨不得,你多吃一點」。

因為那一句話,讓緊緊拉著我的線瞬間斷掉了,想一起填滿飢腸轆轆的肚子和空蕩的心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8]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얼마전에 한 글귀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대요.
"뽑으려하니 모두 잡초였지만. 품으려하니 모두 꽃이였다."

회사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깨지고 오래동안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고. 그래서 우울함이 멈추지 않던 시기였다는데요. 마음속 잡초를 뽑을 사람은 결국 나뿐이라는 걸 알게된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不久前看到一句話便改變了主意:
「試著想拔除的話,全都只是雜草,但若想擁抱它,就全都是花」。

在公司時覺得每天都完蛋了,和交往很久的人分手了,所以是不停憂鬱的時期,領悟了想拔除內心雜草的人是壞人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29]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얼마전에 드라마를 보다가 이 대사에 심쿵했대요. '갑자기 나타나서 갑자기 다정하더니 갑자기 사랑에 빠지겠다.'

그런데 그렇게 심쿵해 목 말라 있던 분이요 월요일이 되자마자 생각이 바꿔였데요. ‘아 로맨스는 됐고 그냥 버스에서 앉아 나갔으면 좋겠다.’
심쿵할 에너지마저 월요일이라는 이름에 다 빼아겨버렸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不久前看了電視劇,覺得這句台詞很讓人心動:「突然出現,突然很溫柔,就突然陷入愛河了」。

不過那麼心動那麼渴望的人,到了星期一就改變想法,「啊,別說什麼浪漫了,我只希望在公車上有位子坐」。連心動的能量都被星期一給刪除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30]
어떤 분이요. 곰돌이 푸라는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대요. 곰돌이 푸도 직장인이였다면 이렇게 얘기해겠지? 
매일 퇴사하지 않지만 퇴사하고 싶은 일은 매일 있어.

직장 생활 8년 내내 그만두겠다 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잘 다니고 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는데요. 지금 비록 퇴사를 꿈꾸지만 내일은 다시 열정을 태우지 않을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讀小熊維尼書籍時有了這樣的想法,若小熊維尼也是上班族的話,應該會這樣說吧?
「雖然不是每天都會辭職,但讓人想辭職的事每天都有。」

雖然在8年的職場生活中一直都想要辭職,但沒有漏掉到現在仍然好好地在上班的這句話,想著雖然現在夢想著要辭職,但到了明天又會重新燃起熱情吧,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031]
어떤 분은요. 강아지를 키우고 나서 아침에 일어날 때가 제일 행복하대요. 이유는 하나였죠. 그냥 눈만 떴는 때도 나를 이렇게 반겨 주는 건 신생아 때 이후로 우리 강아지가 처음인 거 같아.

사랑하는 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나를 향한 누군가의 감탄이라고 하죠. 그저 그런 하루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누구도 내게 잘 했다 라는 감탄을 주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在養了狗之後,覺得每天早上起床時最幸福,原因是自從嬰兒時期後,第一個會在我睜開眼就會這樣迎接我的,就是狗了。

因為有喜愛的東西,其中一個最重要的就是有人對著我發出感嘆,會覺得這一天只是平凡的一天,是因為沒有某人感嘆著說我「做得好」,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101]
한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질 때 이런 이야기를 해요. 알맞은 때가 오면 알게된 너와 나에게는 지금이였다는 것을.

그때가 알맞은 때였는지는 나중에 확인할 수 있지만 하나는 분명하겠죠. 시작은 언제나 설렘이였다는 것. 빗장 없는 내 마음에도 설렘이 한번쯤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 싶었던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在某部電影中,男女主角陷入愛河時會說這種話,適當的時候到來時,你和我會知道那就是現在。

雖然之後才能確認那時是不是適當的時候,但有一點是確定的:開始總是讓人激動。希望我敞開著的心能出現一次悸動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102]
꿈꾸라 청취자 중 한 분은요. 이맘때면 꺼내 보게 되는 글이 있대요. 옷장 정리의 딜레마. 하나, 버릴 게 없다. 둘, 입을 게 없다.

겨울옷을 정리되지 하기도 가을옷을 퇴장시키 해도 너무나도 애매한 요즘인데요. 차라리 계절 별로 옷입는 시기를 더불어 정리했으면 좋겠다 싶은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一位夢想電台的聽眾,說到了這時候會找這句話來看:衣櫃整理的進退兩難,一是沒有能丟的,二是沒有能穿的。

無論是要拿出冬季衣服,還是收掉秋季衣服,這界線現在還是太模糊,不如按照季節和穿衣的時期一起整理,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103]
올해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요 라는 질문에 배우 김태리 씨는 이렇게 대답을 했대요. 일단 동면에 들어가 예정입니다. 겨울잠이요. 제가 중3 때 겨울잠을 자고 키가 10센치 컸거든요.

단 하루를 쉬더라도 그 쉼의 치리 높아야 계속 일할 에너지가 생긴다는 말도 더 붙였는데요. 내가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 건 겨울잠 없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今年剩下的時間要怎麼度過呢?」,演員金泰梨是這麼回答的:「首先我預計要冬眠,就是冬眠,我在國中三年級時冬眠了,然後就長高了10公分。」

有種說法是即使只休息一天,也要休息才能產生繼續工作的能量。想著我會一直停留在原地,是不是因為沒有冬眠就繼續前進的關係呢,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181104]
어떤 분은요. 요즘 가장 부러운 사람이 나만의 취미가 있는 사람이래요. 일을 한다는 핑계로 생략했던 관심사가 너무 많아서 후회가 된다고 하죠.

미래의 나만 생각하느라 지금의 나를 너무 불고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던데요. 취미가 뭐예요 라는 편한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어 생각이 깊어진 오늘.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고요. 저는 디제이 양요섭입니다.

有個人說他最近最羨慕的人,是有自己的興趣的人,把工作當成藉口而忽略掉的興趣項目越來越多,所以很後悔。

只考慮到未來的自己,而太過於不顧現在的我,就連常見的問題「興趣是什麼呢」也無法輕易回答出來,想法變多的今天,這裡是夢想電台,我是DJ梁耀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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